경제 · 금융

◆하반기 산업별 전망과 투자의견

「내수업종은 투자비중 확대, 수출업종은 비중축소를」14일 동원경제연구소는 「하반기 산업별 전망과 투자의견」을 통해 경기회복과 금리하락의 수혜가 큰 내수업종의 투자비중을 확대하고 환율하락에 따른 악영향이 예상되는 수출주력 업종은 비중축소를 권유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최근 주가급등으로 상반기 실적호전은 이미 주가에 거의 반영됐다』면서 『이제는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어느 산업의 업황이 더 좋아질 것인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소비가 증가하고 국제원자재 가격 및 환율 하락으로 원가율이 낮아져 내수업종의 수익성이 수출업종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반면 일부 수출업종의 경우 단가와 환율이 동시에 하락, 매출과 수익성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바탕으로 음식료 제약 반도체 운송 도시가스 종합상사 증권업에 대해서는 주식 시가총액 비중보다 높게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반도체를 제외하고는 모두 내수업종으로 내수회복과 금리하락의 혜택이 큰 업종들이다. 반면 수요회복 속도가 더디거나 수출업종으로 환율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제지 화학 조선 백화점 은행업은 현재의 시가총액 비중보다 낮출 것을 제시했다. 섬유·의복 타이어 시멘트 기계 가전·전자제품 자동차·부품 전력 통신·통신기기 건설 보험업에 대해서는 중립의견을 내놓았다. 업종별 투자유망 종목으로는 음식료의 경우 농심 및 우성사료, 섬유·의복은 한섬 영창실업, 제지는 신풍제지, 화학은 송원산업, 정유는 SK와 쌍용정유를 꼽았다. 또 제약업종 가운데는 대웅제약과 유한양행, 타이어는 금호산업, 시멘트는 아세아시멘트, 철강은 포철 동국제강 인천제철, 기계는 계양전기 경동보일러를 추천했다. 가전·전자부품에서는 LG전자와 자화전자, 반도체는 삼성전자 한국전자, 조선은 현대중공업, 운송은 대한항공 한진해운, 도시가스는 경동가스 극동가스 SK가스를 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통신·통신기기 부문에서는 LG정보통신, 건설은 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종합상사는 삼성물산 LG상사, 백화점은 금강개발, 은행은 한미은행, 증권은 삼성증권 현대증권, 보험사 중에는 동부화재와 현대해상을 실적호전 종목으로 꼽았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

관련기사



문병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