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별로 임원 연봉이 최고 2.5배나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은행들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2003년 사업보고서’ 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지난해 임원 27명(사외이사 포함)에게 지급한 연봉은 1인당 평균 3억3,800만원으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았다.
제일은행은 사외이사를 제외한 등기이사와 집행임원 29명에게 1인당 평균3억1,500만원, 한미은행은 등기이사와 집행임원 18명에게 3억700만원씩을지급했다.
또 신한은행이 등기이사와 집행임원 14명에게 지급한 평균 연봉이 2억4천600만원, 외환은행은 사외이사를 포함한 임원 19명에게 2억1,300만원씩을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하나은행 임원 15명(사외이사 포함)의 평균 연봉은 1억5,700만원, 조 흥은행 임원 17명(사외이사 포함)은 1억5,800만원, 우리은행 임원 18명(사 외이사 포함)은 1억3,7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지방은행 가운데 부산은행 임원의 평균 보수는 1억2,400만원이었고 대구은행은 등기임원에게 1억5,300만원을 지급했다.
/ 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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