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지역 구직자 5명 가운데 1명꼴로 취업 사기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산 경남지역 취업정보 제공 업체인 부산스카우트가 부산과 경남지역 구직자 6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19%인 128명이 취업 사기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형별로는 근로조건 허위 과장광고가 60.6%로 가장 많았고
▲영업강요 22.7%
▲채용을 미끼로 한 물품강매 9.1%
▲입사에 따른 보증금 요구 4.5%
▲임금체불 등의 기타가 3%를 차지했다.
또 다단계 업체와 관련된 질문에서는 총 응답자의 10%인 68명이 피해경험이 있다고 답해 구직자들이 다단계 업체에도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단계 업체 가입에 따른 피해유형은 경제적 측면보다는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응답자가 56.5%를 차지했고, 육체적으로 피해를 보았다는 응답자도 17.6%에 달했다.
<부산=김진영기자 kj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