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싱글몰트 위스키 1위 다툼 치열

국내 싱글몰트 위스키시장의 1위자리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16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 싱글몰트 시장에서 만년 2위였던 맥캘란의 지난 1~4월 출고량이 총 7,559상자(한상자 9리터 기준, 500㎖일 경우 18병)로 1위를 지켜왔던 글렌피딕(6,499상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싱글몰트 시장은 국내 위스키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윈저, 임페리얼 등 블렌디드 위스키시장 규모의 2~3%에 불과하지만 고급 위스키 수요가 늘면서 매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인지도가 높아진 맥캘란의 경우 1~4월 출고량이 지난해 같은기간(5,528상자)에 비해 무려 36.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싱글몰트 대표주자 글렌피딕은 지난해 1~4월 8,299상자에 달했던데 반해 올해는 크게 감소했으며 글렌리벳과 싱글톤은 각각 497상자와 155상자로 지난해 동기대비 모두 25% 증가세를 나타냈다. 현재 국내시장은 글렌피딕, 맥캘란, 글렌리벳, 싱글톤 등이 싱글몰트 시장 90%정도를 차지고 있는데, 위스키 트렌드변화에 따라 1위자리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실제 업계 일부에서는 맥캘란 판매업체인 맥시엄코리아가 3월결산법인인 특성상 실적 관리를 위해 올초 출고물량을 크게 늘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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