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위성DMB 가입자 유치 속도 낸다

TU, 2개월째 맞아 채널·단말기 대폭 확충<br>모바일 영화제 개최 등 콘텐츠도 강화

위성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이 본 방송 2개월째를 맞아 콘텐츠와 단말기 확충을 통해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는데 박차를 가한다. 위성 DMB사업자인 TU미디어는 6월중 위성DMB의 채널수를 기존 27개에서 32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TU미디어는 모바일 전용채널인 채널블루의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비디오 1개와 오디오 4개 채널을 추가해 총 비디오 8개, 오디오 24개의 채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 중계방송에 대한 DMB판권을 확보해 채널블루를 통해 박찬호ㆍ최희섭ㆍ김병현 등 국내 선수들의 경기를 매일 두 차례 생중계하고 녹화 하이라이트도 제공한다. TU는 또 콘텐츠 강화를 위해 서울넷&필름페스티벌(세네프)’과 공동으로 7월에 모바일영화제도 개최하는 한편 실시간 증권시황과 각종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경제정보채널도 6월중에 선보인다. 지난달부터 본 방송을 시작한 위성DMB는 하루 평균 1,500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 현재 4만2,000여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일단 시장 진입 초기 단계에서는 성공작으로 평가된다. 더욱이 이용자 확대를 위해 필수적인 단말기 라인업도 상당 부분 확대될 전망이어서 가입자 기반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위성DMB단말기 가운데 휴대폰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텔레텍외에도 LG전자와 팬택앤큐리텔이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 또한 싸이버뱅크에서 PDA폰겸용 단말기를, 현대디지털테크에서 차량용단말기, 유비스타(옛 액세스텔레콤)에서는 전용단말기 등을 출시해 다양한 형태의 위성DMB단말기가 쏟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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