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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정밀화확은 국내에서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고기능성 제품과 환경친화적 제품 개발을 통해 기술 축적을 도모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경제ㆍ기술적으로 파급효과가 큰 신물질 및 정밀화학 제품 등의 개발을 통한 화학산업 고도화를 꾀하고 있다. 회사의 주력 분야인 정밀화학 사업은 메셀로스, DMF(합성피혁원료), ECH(에폭시수지원료), DMAC(스판덱스원료) 등 국내외에서 경쟁우위를 지닌 고부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메셀로스는 내년 울산공장 완공으로 연산 2만톤 규모를 생산,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건축용 첨가제에서 페인트, 세라믹, 의약품 코팅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쓰여 ‘마법의 가루’로 불리는 메셀로스는 영업이익율이 15%로 비교적 높고 세계시장의 수요도 점차 증가 추세에 있어 이 회사의 핵심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삼성정밀화학은 지난 10월 3M이 독점해 오던 LCD용 핵심소재인 고휘도필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자체 개발한 정밀액정코팅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두께가 얇아 향후 LCD의 박막화에 널리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며, 삼성전자의 LCD사업 확대와 맞물려 전자재료사업의 전략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