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동보일러(지상IR 상장기업소개)

◎자동차 부품사업 진출 등 사업다각화 적극 추진/원자재값 안정·수출호조 경상익 20% 늘어날 듯경동보일러(대표 노재훈)는 가정용 보일러기기 전문제조업체로 최근들어 냉난방기기 및 자동차부품사업에 진출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가정용 보일러 시장은 기름보일러와 가스보일러로 구분되는데 기름보일러는 농촌과 소도시에, 가스보일러는 대도시 및 아파트에 수요가 집중되어 있다. 이 회사는 기름보일러의 경우 로케트보일러와 함께 시장점유율 8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매출이 안정돼 있다. 보일러 시장규모는 주택경기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데 이 회사는 지난해 아파트 미분양 증가 등으로 영업환경이 악화돼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소득증가에 따른 난방패턴변화로 농촌 및 소도시를 중심으로 보일러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영업을 확대, 매출이 전년비 10%정도 증가한 1천2백억원대의 양호한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97년에는 지난 95년말 완공된 송탄공장이 본격적인 대량생산체체에 들어갈 감에 따라 큰 폭의 매출증대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카테크의 지분구조는 경동보일러 45%, 일본 기구치프레스 25%, 경동 30% 등이며 부품생산에 필요한 기술은 기구치프레스로부터 이전받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오는 2월까지 부품생산라인을 갖춘 공장을 완공할 예정인데 공장완공과 함꼐 98년 2월까지 1년동안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후부터 본격적인 생산과 납품에 들어가 오는 2천년에는 카테크의 영업실적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매출원가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원재료비율이 기름버너, 컨트롤밸브, 철판 등 주요 원재료가격의 안정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 97년에는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97년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96년보다 각각 20%정도 늘어난 78억원, 60억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대신증권 추정) 또한 기름보일러 시장에서의 영업이 안정돼 있고 97년에도 가스보일러와 냉난방기기의 매출증가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꾸준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 여기에 업계 처음으로 수출 1천만달러를 달성하는 등 수출부문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힘입어 내부 유보자금이 증가할 전망이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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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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