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12일 월드컵 길거리응원으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경찰과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화재ㆍ압사ㆍ테러 등에 대비, 전국 151개 응원장에 대한 사전점검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응원이 끝난 뒤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에 대비, 응원장 1㎞이내를 ‘안전관리구역’으로 설정하는 한편 주유소, 가스충전소 등 위험물시설과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대규모 행사장 주변에 현장안전지휘본부를 설치해 출동 가능한 위치를 사전에 파악하고 구조ㆍ구급ㆍ소방펌프차 등 453대와 소방관 3천200여명을 현장에 배치, 최대한 신속한 조치를 통해 사고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