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중인 ㈜한보의 건설사업 부문이 ㈜진흥기업에 팔렸다.20일 서울지법 파산부와 ㈜한보 등에 따르면 한보는 건설사업 부문을 77억원에 진흥기업으로 넘기기로 하고 이날 매각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6일 철강사업 부문이 1,420억원에 일본의 야마토공업에 넘어간 데 이날 건설부문까지 매각됨에 따라 40여년 역사를 가진 한보는 조만간 완전청산의 과정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보의 한 관계자는 "오는 10월 20일께 관계인집회를 열어 채권단의 승인을 받고 법원의 최종 허가를 얻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보는 철강ㆍ건설 부문을 매각하고 남은 100억원 상당의 부동산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매각, 채권자들에게 분배할 예정이다.
최수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