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벤처기업 '또하나의 신화'

주인공은 전국 7,000여개의 인터넷 PC게임방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엮는다는 아이디어로 창업한 인터넷 벤처기업 아이패스(대표 최봉진·임희현).한결파이낸스는 이 회사의 주식(액면가 5,000원)을 1주당 38만원에 매입, 총 2억원을 아이패스에 투자하기로 했다. 프리미엄이 무려 76배에 달한다. 게임서버 개발업체인 비테크놀로지가 지난 7월 50배의 프리미엄을 받고 유상증자하여 기록을 세웠지만 아이패스가 이를 뛰어넘었다. 아이패스는 이밖에도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으로 부터 1억5,000만원(현물 포함), 동양화재로부터 1억원,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1억원 등 모두 5억원의 투자를 이미 유치했다. 또 서울대도 공대 발전기금 중 1,000만원을 이 회사에 투자했다. 서울대가 공대 발전기금을 벤처기업에 투자하기는 아이패스가 처음이다. 아이패스의 목표는 7,000여개에 달하는 국내 인터넷 PC방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 것이다. 더 나아가 세계 최대의 컴퓨터 네트워크를 만들 계획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아이패스는 현재 3,000여개의 인터넷 PC방을 끌어들였으며 한국멀티문화협회와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가맹점을 늘리고 있다. PC방을 인터넷상거래를 위한 유통망으로 활용하는 것을 비롯해 PC방 네트워크 관련사업을 전략적으로 펼친다는 것이 아이패스의 향후 계획이다. 아이패스의 가맹점이 되면 아이패스가 자체 개발한 요금부과 프로그램, 텔넷(TELNET) 접속 프로그램, 하우리의 백신 프로그램을 공급받는다. 또 동양화재의 PC종합보험에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아이패스는 게임방 이용자가 아이패스의 협력업체인 삼성몰(WWW.SEC.CO.KR)에서 물건을 구입할 경우 수익금의 50%를 받게 되며 광고 수익도 5대5로 나누어 받는다. 아이패스는 9월1일부터 회원 접수를 받아 6일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WWW.IEPASS.COM」. (02)3452-9155 김창익기자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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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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