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하루만에 반등..1,314.32(잠정)

코스피지수가 해외발 호재와 프로그램 매수에힘입어 하루만에 다시 반등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48포인트(0.80%) 오른 1,314.32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국제 유가 하락과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전날보다 4.16포인트 오른 1,308.50로 출발한 뒤 개인들의 매도 공세에 밀려 장중 1,300선이 무너지는 등등락을 거듭하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굳혔다. 이날 외국인이 258억원어치 소폭 매도 우위로 마감, 사흘째 '팔자'를 이어갔고개인도 2천51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반면 기관은 2천28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프로그램 매수도1천927억원어치 매수 우위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가스업(4.3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은행(2.12%), 증권(2.03%), 음식료(1.87%)업종도 2%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운수장비(-0.82%)와 건설(-0.53%), 종이(-0.51%)업종 등은 하락했다. 전날 동반 하락했던 대형 기술주들은 이날 일제히 반등,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2천원(0.31%) 오른 65만6천원에 마감하며 닷새만에 상승세를 되찾았고 전날 급락했던하이닉스도 4.84% 올랐다. LG필립스LCD(1.64%)와 LG전자(2.20%)도 상승세를 탔다. 한국전력이 4.98%대의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POSCO(1.18%)도 사흘째 상승했다. 국민은행이 2.97% 상승한 것을 비롯해 우리금융(0.27%), 신한지주(0.64%), 외환은행(1.08%) 등 대형 은행주들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현대차(-1.36%), 기아차(-0.74%), 쌍용차(-2.21%) 등 자동차주들은 전날에 이어 반등장에서도 일제히 하락했다. 유가급락 소식에 대한항공이 2.03% 오르며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S-Oil(-1.64%), SK(-1.75%) 등 정유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상장 이틀째인 미래에셋증권이 급락 반전해 5.50% 하락 마감했으나 롯데쇼핑(2.01%)은 이틀 연속 상승하며 40만6천원으로 공모가를 회복했다. VGX인터내셔널은 액면분할로 변경상장된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5개 등 41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33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정규장 중 거래량은 3억630만주, 거래대금은 4조202억원이었다. 교보증권 이우현 애널리스트는 "뉴욕증시의 연이은 상승과 하이닉스 등 IT주에대한 낙폭과대 인식으로 반등세를 탔다"며 "그러나 주로 프로그램 매수로 인한 기계적 상승이라 본격적 반등으로 보긴 어렵고 당분간 1,300~1,350의 박스권 등락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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