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병가에 돌입한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2일 오전(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이패드2’ 제품 설명회에 모습을 드러내 직접 행사 진행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박수 갈채를 받으며 무대에 오른 잡스는 “한동안 이 제품개발에 집중해 왔다”면서 “오늘 행사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보다 다소 야윈 모습으로 트레이드마크인 검은 터틀넥 스웨터에 청바지를 입고 나타났다. 잡스는 지난달 건강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병가를 냈으며 복귀날짜를 명시하지 않아 그의 건강상태에 대해 각종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