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컴팩 900불대 PC시판/133㎒급 「프리자리오」

◎인텔아닌 시릭스사 칩사용【휴스턴(미 텍사스주) AP­DJ=연합특약】 세계 최대 PC 메이커인 컴팩컴퓨터가 그동안 사용하던 인텔 마이크로프로세서 대신 다른 회사 제품을 사용한 1천달러 미만의 저가 PC를 최근 판매하기 시작했다. 컴팩은 지난 20일 인텔의 경쟁업체인 시릭스사가 「미디어GX」라는 기술로 개발한 1백33㎒급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장착한 9백99달러의 PC 「프리자리오2100」을 개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시릭스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인텔의 펜티엄칩과 동급이며 인텔칩보다는 상대적으로 값이 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컴팩이 시릭스칩을 사용함으로써 시릭스사는 매출에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프리자리오2100은 현재 미국내에서 판매되는 같은 종류의 멀티미디어PC의 절반 가격으로 컴팩이 처음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저가PC다. 컴팩측은 미국내의 전 가구중 3분의 1이상이 이미 PC를 갖추고 있기때문에 PC를 구매하려는 중하층 소비자들과 두대이상의 PC를 구매하려는 기존 PC보유자들을 새 제품 판매의 주 타깃으로 삼았다. 프리자리오2100은 램메모리가 24메가바이트,하드 드라이버의 용량 2기가 바이트, 3만3천6백bps급의 모뎀과 8배속 CD롬을 기본사양으로 하고 있다. 한편 시릭스는 지난해 4백70만개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판매했으며 인텔은 7천7백만개의 칩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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