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중국 진출 가시화로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7,300원에서 1만7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올해 최대 기대작이었던 ‘암살’이 지난 19일 현재까지 1,268만명을 동원해 흥행에 성공했다”면서 “매출 총이익이 70억원 이상으로 추정돼 3분기 실적 호전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또 ‘사도’의 누적 관객 수가 131만명으로 흥행 기대를 높이는 가운데 600만명을 동원하면 매출총이익이 3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쇼박스가 중국 화이브라더스와 독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향후 3년간 6편 이상의 한중 합작영화를 제작하기로 함에 따라 추가적인 투자 손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판단했다.
중국 영화시장 규모는 작년보다 36.2% 성장한 5조2,000억원에 이르며, 스크린 수는 지난해 기준 2만2,000개로 연간 4,000개씩 증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경제 성장률과 인구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아직 초기 단계로 성장 잠재력이 아주 높으며, 중국에서는 수입 영화에 대한 규제가 있지만 중외합작에 대해서는 개방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