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쿠퍼 푸르덴셜투자증권 사장은 지난 98년 1월 푸르덴셜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PIIㆍPrudential International Investment)의 마케팅ㆍ전략 담당 부사장으로 선임되면서 푸르덴셜과 인연을 맺었다.
PII에서 아시아ㆍ유럽ㆍ라틴아메리카 지역에 있는 기업의 개발ㆍ전략기획ㆍ인수통합과 전략적 제휴 등을 담당하다가 한국으로 건너왔다.
2001년 초 한국에 온 쿠퍼 사장은 푸르덴셜이 한국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는 작업을 주도하면서 현투증권과 현투자산운용 인수에 뛰어들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현재는 푸르덴셜의 한국 내 자산운용사업의 성장과 발전을 책임지고 있다.
쿠퍼 사장은 “통합작업에서 인수작업, 그리고 이제는 회사를 경영하는 사장이 됐다”며 “현투증권을 인수한 후 경영자의 입장에서 통합작업을 했고 직원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경영자의 위치에 처음 선 쿠퍼 사장은 직원들과의 만남이 즐겁다며 매주 4~5개 지점을 방문해 직원들과의 거리를 좁혀나가고 있다. 훌쩍 지나가버린 3년 동안 순두부 등 한국음식이 좋아졌고 한국의 정치ㆍ사회ㆍ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쿠퍼 사장은 미국 테네시 대학을 졸업한 후 시카고 대학에서 MBA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