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청와대, 이달말 증폭 차관급 인사

김정일 방위사업청장 사의 표명

청와대는 7ㆍ3 개각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달 말 중폭규모의 차관 및 외청장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해외 출장중 군수업체 관계자와 골프를 쳐 물의를 빚은 김정일 방위사업청장은 이날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주 중 교체 대상의 윤곽을 잡은 뒤 이 달 말께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1년 이상 근무한 차관 및 외청장에 대해 1월과 7월에 직무 및 혁신 평가 등을 거쳐 정례적으로 인사를 해왔다. 청와대는 지난 1월에는 1ㆍ2개각의 후속조치로 무려 15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공식 업무에 들어감에 따라 경제부처 일부 차관의 교체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1년 이상 재직한 차관 및 외청장은 박병원 재경1, 이원걸 산자 2, 권오룡 행자 1, 황규식 국방, 김용덕 건교 , 강무현 해수부 차관 및 강대형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오갑원 통계청장, 이승재 해양경찰청장 등이다. 한편 장병완 기획예산처 차관의 장관 발탁으로 공석중인 예산처 차관에는 정해방 재정운용실장의 기용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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