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무기명채 발행 허용 건의/오늘 증권사장단 임 부총리와 간담회서

◎금융종합과세 시행 2∼3년 보류주장도34개 증권사 사장단은 26일 상오 예정된 림창렬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과의 간담회에서 금융종합과세 2∼3년 보류 및 비실명으로 자금출처조사가 면제되는 무기명채권의 발행 허용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증권업협회는 26일 간담회에 앞서 25일 이사회를 열고 증시 및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건의키로 공식 의견을 모았다. 무기명채권발행과 관련,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실명으로 자금출처조사가 면제되는 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명채권으로는 지하자금이 제도권에 유입되지 않는다』며 자금출처조사가 면제되는 무기명채권발행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권업계는 또 종합과세 시행에 따라 거액자금들이 금융소득 공개와 세원노출을 피해 지하자금화하거나 부동산 등 비금융권으로 흘러들고 있다고 보고 내년부터 2∼3년간 한시적으로 종합과세 시행을 보류하고 종전대로 분리과세할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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