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38곳·코스닥 67곳 흑자 전환




지난해 상반기에 대비해 올 상반기에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38개사, 코스닥시장 67개사 등 모두 105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적자 전환기업은 각각 45개사와 108개사로 지난해 상반기 33개사, 67개사에 비해 두 시장 모두 크게 늘었다. 특히 코스닥기업의 적자전환사가 많았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532개사 가운데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전체의 85.15%인 453개로 나타났다. 이중 38개사가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적자로 전환된 기업도 지난해 상반기 33개사보다 12개사나 늘어난 45개사에 달한 것으로 분석돼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좋지 않았음을 나타냈다. 흑자전환기업 중 눈에 띠는 기업은 LG카드. 지난해 상반기 3,600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LG카드는 올 상반기에는 7,71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고, 코오롱건설도 288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또 아인스, 대한화섬, 세방전지, 케이티비네트워크, 미래산업, 진도 등도 100억원 이상 흑자를 기록하면서 적자기업의 오명을 벗었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 41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던 쌍용자동차는 685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중 가장 많은 적자를 기록했고, 대상(571억원), 대경기계기술(548억원), 현대중공업(534억원) 등도 500억원 이상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 상장 된 721개사 중 상반기 흑자로 전환된 기업은 모두 67개사. 흑자지속기업 432개사를 포함해 전체의 69.21%인 499개사가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73.5%에 비해 낮아졌다. 반면 적자전환기업은 크게 늘었다. 올 상반기 적자전환기업은 모두 108개사로 지난해 67개사에 비해 급증했다. 흑자전환기업 중 가장 큰 폭의 이익을 기록한 기업은 LG텔레콤으로 지난해 상반기 526억원 적자에서 올 상반기 734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또 하림(234억원), 자이링크(107억원) 등이 100억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다. 적자전환 기업 중 하나로텔레콤(280억원), VK(178억원), 다음(175억원), 정소프트(144억원), 에이스디지텍(100억원) 등 5개사가 1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내면서 적자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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