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주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사장이 삼성전자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4일 삼성전자 측은 “김인주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등기이사 연임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회사에서는 재선임 요청을 했으나 본인이 완강히 고사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김 사장 후임으로 등기이사를 새로 선임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이사 수는 사외이사(7명)를 포함해 종전 13명에서 12명으로 줄게 된다. 사내 등기임원은 이건희 회장, 이학수ㆍ윤종용ㆍ이윤우 부회장, 최도석 사장 등 5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28일 서울 순화동의 호암아트홀에서 주주총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