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파주 7세대 투자 재개

LG필립스, 42·47인치 시장 수요 대응 6개월 앞당겨


파주 7세대 투자 재개 LG필립스, 42·47인치 수요 대응 생산량 20% 늘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LG필립스LCD가 7세대 라인 추가투자로 생산량을 20% 확대한다. 지난해 경영악화로 재고조정과 투자를 축소했던 LG필립스LCD의 투자 재개는 올해 대형 LCD 시장 공략 본격화로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LG필립스LCD는 11일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의 7세대 LCD 생산라인(P7)의 생산 능력을 11만장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LG필립스LCD의 P7은 지난해 4ㆍ4분기 월 평균 7만8,000장의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올 상반기 내에 월 9만장, 올 3ㆍ4분기 내에 월 11만장으로 생산능력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LG필립스LCD의 한 관계자는 "급성장하고 있는 42인치와 47인치 LCD TV의 시장 수요에 대응해 P7 생산 라인의 추가투자를 앞당겨 결정하게 됐다"며 "특히 이번 추가투자는 그 동안 확보해온 투자여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잠재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측면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 4ㆍ4분기 말 기준으로 9,540억원의 현금성 자산 등 충분한 투자여력을 확보해 이를 바탕으로 추가투자 집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LG필립스LCD가 이번 P7 추가투자를 시작으로 그동안 미뤄왔던 LCD 투자를 속속 집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필립스LCD가 P7 투자와 함께 1ㆍ4분기 안에 집행하기로 한 5.5세대 생산라인의 투자계획도 진행할 경우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장비 협력업체들의 경영환경도 한층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42인치 LCD TV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4만대에서 올해 412만대로 186%의 높은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2010년까지는 1,492만대 규모로 확대돼 연 평균 79%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입력시간 : 2007/02/1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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