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항일독립운동을 벌였던 애국지사 박성관 선생이 28일 새벽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지난 1923년 평북 용천에서 출생한 선생은 중국으로 건너가 광복군 제3지대 ‘부양판사처’에 입대해 초모공작활동을 벌였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독립운동가들을 안전하게 중국으로 안내해 광복군과 연결, 지령을 받고 독립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공작활동을 전개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3년 대통령 표창,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한 바 있다.
선생의 부인인 고(故) 최이옥 여사도 광복군 제3지대 간호대에서 근무한 애국지사로 유족으로 아들 박창호(영풍전력 전무)씨와 1녀가 있다.
빈소는 원자력병원이며 발인은 30일 오전7시30분이다. (02)931-3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