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공연화제] 현대인 흥망성쇠 해부 '나이팅게일이..'

「승자는 오직 하나」라는 좌우명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출세가도를 달리던 박태빈(이장원 분)이사는 어느날 교통사고로 인해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세상은 그에게 등을 돌린다. 그러나 아내 이경희(김혜성 분)의 용서와 사랑을 통해 삶의 희망을 찾는다.현대 경쟁사회에서의 조직과 개인의 부침을 그린 연극「나이팅게일이 더이상 노래하지 않는 까닭」(이문원 작·연출·사진)이 극단 「예공」의 창단작품으로 6월3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명륜동 인켈아트홀1관에서 공연된다. 「예수님의 공간」의 줄임말인 극단「예공」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남침례교단 소속 버클랜드 침례교회 드라마팀에서 7년간 활동했던 예비 연극인들이 지난 2월에 창단했다. 이 그룹은 풍부한 경험과 연극, 필름, 드라마등을 전공한 전문인으로 구성됐다. 예공의 대표이자 연출을 맡은 이문원은 『교회안에 머물러 있는 전통적인 성극의 틀을 벗어나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주변의 소재로 첫 무대를 올렸다』면서 『앞으로 지방의 미자립교회등을 다니며 선교활동으로 활동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텍사스 어스틴 주립대학 드라마학과에서 연극학석사, 캘리포니아 버클리 주립대학의 극예술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샌프란시스코에서 목회학 석사를 받기도 했다. /박연우 기자 Y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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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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