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우 진상조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열린 중앙위에서의 폭력 사태와 관련 ▦의장단 단상에 접근해 회의를 방해한 행위자 23명 ▦단상에 올라가 회의 진행을 방해한 행위자 25명 ▦의장단이 있는 단상 및 회의장에서 폭력 등 물리력을 행사한 행위자 17명 등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폭력 행위자의 경우 1차 조사에서의 13명을 합쳐 모두 30명으로 조사됐다.
이 위원장은 "1·2차 조사결과를 합친 전체 81명에 대해 해당 시도당 소속 당기위에 전원을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사위는 직접적인 폭력 행사자 30명에 대해선 '출당'(당헌ㆍ당규상 '제명') 등 엄중 징계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이러한 혁신비대위의 결정이 통합진보당의 정당민주주의를 더욱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