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은, 외환전산망 확충 오늘 본격가동

한은, 외환전산망 확충 오늘 본격가동업그레이드작업 마무리…모니터링·감독기능 강화 한국은행이 운영중인 외환전산망의 기능이 크게 강화돼 1일부터 가동된다. 새로 개발된 외환전산망은 외국인 증권투자 자금 유출입 동향 등 주요 모니터링 대상에 대한 심층 분석 기반을 갖췄고 외환수급과 외채 등 주요 외환통계 작성과 금융기관 건전성 감독관련 보고서 입수 및 제공 기능이 추가됐다. 한은은 31일 『외환거래 자유화에 따라 자금 유출입이 빈번해질 것에 대비, 외환 흐름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외환전산망을 작년 4월 1일부터 운영해왔다』며 『올해초부터 추진한 외환전산망의 업그레이드 작업이 마무리돼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외환전산망 보강으로 이전에는 입수된 데이터를 일정시간 축적한뒤 처리했으나 즉시 처리할수 있게 됐으며 입수된 데이터의 정확성 검증을 위한 오류 체크 프로그램도 확충됐다. 특히 다양한 외환거래 정보의 신속한 입수와 체계적인 분석이 가능해져 모니터링과 감독 기능이 크게 강화됐고 외환수급과 대외채권, 채무 등 주요 외환통계보고 및 사후처리, 금융감독 관련 보고 등이 외환전산망에 축적돼 데이터베이스화가 가능해졌다. 또 외환수급과 외채 통계 등 주요 외환통계의 신속한 작성이 가능해지고 은행과 종금·증권·투신·보험 등 외국환업무를 취급하는 금융기관들은 전자보고서를 사용함으로써 업무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외국환 취급 금융기관은 매일 모든 외환거래자료를 외환전산망을 통해 한은과재경부, 금융감독원, 국세청, 관세청에 전송하면 이들 기관은 이를 분석해 외환시장동향 파악과 통계작성, 징세 및 탈세 방지 등에 활용하고 있다. 온종훈기자JHOHN@SED.CO.KR 입력시간 2000/08/31 17:1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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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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