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은 29일 해군과 대형 수송함(LPX) 1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대형 수송함은 1만3,000t급으로 700명의 병력과 10대의 헬기, 고속상륙정 2척, 전차ㆍ상륙돌격장갑차 등을 탑재할 수 있는 규모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대형 수송함에 탑재될 고속 상륙정의 기본 설계 및 건조도 추진하고 있어, 향후 대형수송함의 일괄 건조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72년 국내 최초로 국산 경비정 '학생호' 건조를 시작으로 해군ㆍ해경의 각종 고속 경비정ㆍ초계전투함ㆍ상륙함ㆍ고속상륙정ㆍ경비구난함 등을 건조해왔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