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개발 등으로 청약통장 가입자가 늘면서 예치금액이 19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통장 가입자 수도 570만명으로 조만간 6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결제원은 4일 청약예금ㆍ부금ㆍ저축 등 청약통장 예치금액이 지난 4월말 현재 가입자 568만3,638명에 18조7,905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 1년 예산 13조원 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다.
통장별 예치금액을 보면 청약예금이 10조5,510억원으로 가장 많고
▲청약부금 6조8,001억원
▲청약저축 1조4,393억원 등의 순이었다.
가입자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을 청약할 수 있는 청약부금이 256만3,369명으로 가장 많아 중소형 아파트 청약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청약예금은 214만9,527명이며, 국민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은 97만742명에 불과했다.
금융결제원은 파주 등 신도시 개발지 주변을 중심으로 청약통장 가입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6월에는 청약통장 600만 명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