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저조 사장등 해임건의한국전력 등 13개 정부투자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기획예산처는 22일 관련분야 전문가 39명으로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단(단장 오연천 서울대 교수)을 구성해 경영평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는 투자기관별 주요사업과 예산, 인사 등 통상적인 경영성과는 물론 경영혁신과 고객만족노력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이를 위해 기획예산처는 구조조정 및 경영혁신계획 추진노력을 별도의 평가지표로 하고 고객만족도 제고노력도 평가지표에 추가했다. 평가단 구성도 대학교수와 회계사 등 전문가 6명이 보강돼 지난해 33명에서 39명으로 늘었다.
기획예산처는 평가결과를 정부투자기관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오는 6월20일까지 확정,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또 평가결과에 따라 경영실적이 저조한 투자기관에 대해서는 사장과 임원의 해임을 건의하고 직원들에 대해서는 인센티브상여금을 최고 500%까지 차등 지급할 방침이다.
권홍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