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올해 100억대 코스닥 신흥갑부 6명 탄생

올들어 조정장세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코스닥시장 입성으로 100억원대 갑부 6명이 새로 탄생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신규상장된 30개(우회상장사 1개 포함) 코스닥 기업 가운데 키이스트와 제이브이엠, 크리스탈, 제우스, 유진테크, 뉴프렉스의 최대주주 6명은 지난 27일 기준 보유주식의 평가액이 100억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엔터테인먼트업체 키이스트는 지난 12일 비오에프의 우회상장 때 `한류스타' 배용준씨가 제3자 배정방식을 통해 42.22%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최대주주가 됐다. 배용준씨는 비오에프의 우회상장 후 키이스트의 주가가 급등해 한 때 주식평가액이 760억원까지 상승했다가 최근 주가급락으로 평가액이 516억원으로 줄었다. 병원과 약국의 자동화관련 장비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제이브이엠은 김준호 대표이사가 39.3%의 지분을 보유, 주식평가액이 416억원에 달한다. 바이오업체 크리스탈은 조중명 대표이사가 20.05%의 지분을 보유, 주식평가액이 166억원이다. 크리스탈의 주가는 지난 1월 상장 당시 3만원대에서 최근 1만5천원대로 반토막이 나는 바람에 조 대표의 주식평가액도 급감했다. 기계.장비 업체 제우스는 문정현 대표이사가 23.83%의 지분을 소유해 주식평가액이 164억원을 기록 중이다. 문 대표는 지난 2월 상장 후 평가액이 394억원에 달했으나 제우스의 주가가 최근 6개월간 58%가량 폭락해 평가액이 크게 줄었다. 반도체 장비 및 부품제조업체 유진테크는 엄평용 대표이사가 시가 112억원 상당의 41.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유진테크는 상장 후 주가가 3분1 수준으로 하락해 엄 대표의 주가평가 손실은 다른 코스닥 갑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크다. IT부품 제조업체 뉴프렉스는 임우현 대표이사가 109억원의 상당의 지분 36.67%를 갖고 있다. 영화투자 및 배급업체 미디어플렉스는 오리온이 57.50%의 지분을 보유, 평가액이 1천421억원이며, 현금지급기 운영.관리업체 한국전자금융은 한국신용정보가 시가281억원 상당의 지분 47.02%를 보유하고 있다. 엔트로피의 최대주주 김문환 사장의 주식평가액은 주가에 따라 100억원 안팎을 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방송영상물.음반제조업체 팬엔터테인먼트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였던 양현석씨가 10.50%(26억원 상당)의 지분을 보유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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