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시작되는 2010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는 87개 대학이 2만2,787명을 입학사정관제로 뽑는다. 또 수시모집 대학은 지난해보다 4개교가 늘어난 194개로 총 모집정원(38만4,659명)의 59%에 해당하는 22만7,092여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ㆍ의결을 거쳐 전국 4년제 대학의 2010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주요 사항을 20일 발표했다.
요강에 따르면 올해 수시모집을 실시하는 대학 및 모집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4개교, 2만869명 늘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160개 대학 11만4,556명(50.4%), 특별전형이 185개 대학 11만2,536명(49.6%)이다. 특히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하는 대학이 지난해 40개에서 올해 87개로 늘고 선발인원도 지난해 4,555명에서 올해 2만2,787명으로 5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별전형 중에서는 특기자전형으로 119개 대학이 7,162명, 대학독자적 기준 전형으로 182개 대학이 7만4,962명, 취업자 전형으로 17개 대학이 459명을 선발한다.
논술고사는 서울대ㆍ이화여대ㆍ인하대 등 37개교에서 실시한다. 원서접수 및 전형기간은 대학별로 9월9일부터 12월8일까지이고 합격자 발표는 12월13일까지, 등록기간은 12월14~16일이다. 2010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대학진학정보센터(http://univ.kcue.or.kr) 또는 대학별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