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 수요자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있는 경기도 용인시 죽전지구의 일반분양 아파트 물량이 당초보다 1,200~1,300여가구 늘어날 전망이다.11일 죽전지구내 4개주택조합은 택지개발지구 지정 당시 조합원을 모집하고 남은 잔여분에 대해 전량 일반분양하거나 최소한 조합·일반분양 비율을 50대 50으로 나눠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죽전지구의 일반 공급물량은 당초 1만여가구에서 최대 1만1,300여 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죽전지구에는 4개조합이 4,801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으로 이중 2,649가구는 토지공사의 지구지정 이전(98년10월)에 조합원을 모집했고, 나머지 2,162가구는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되는 바람에 조합원 모집이 중단됐었다.
조합측이 이처럼 일반 분양물량을 늘리기로 함에 따라 서울등 수도권 청약통장 가입자의 내집마련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보정리 연합주택조합(시공사 현대산업개발)은 조합원을 모집하고 남은 물량 400가구를 전량 일반분양할 방침이다. 일반분양할 경우 용인지역 거주자가 30%, 서울등 수도권 거주자가 70%를 분양받을 수있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고있는 죽전 3·4·6차 조합은 잔여분 1,762가구에 대해 50%정도를 일반분양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조합및 현대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5월말께 잔여물량에 대해 조합원과 일반분양 비율을 최종확정, 경기도로부터 실시계획승인을 받는대로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배기자LJB@SED.CO.KR
입력시간 2000/04/11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