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망 프랜차이즈] 미국 `엔터프러너` 선정 베스트 프랜차이즈 500

잠수함 모양의 샌드위치로 유명한 서브웨이(Subway)가 4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프랜차이즈로 선정됐다. 이는 최근 소자본 창업 관련 최고 권위지로 알려져 있는 `엔터프러너`(www.entrepreneur.com)가 발표한 `프랜차이즈 500`에 따른 것이다. 1위에 랭크된 서브웨이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안정성이 높은 외식 아이템을 제공,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줬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지난 한해만 2,473개의 가맹점을 오픈, 총 가맹점수가 1만 9,239개로 늘어났다. `프랜차이즈 500`은 현재 5,300여개로 추정되는 프랜차이즈 본사 가운데 본사의 재정상태, 본사와 가맹점간의 협력관계, 가맹점의 수익성, 고객들의 평판 등을 고려해 매년 상위 500사의 순위를 선정하고 있다. 지난 1989 년에 시작된 이 조사는 25년째를 맞을 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2위를 차지한 커브즈는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프랜차이즈 신데렐라 기업. 지난 한해 동안 무려 1,643의 점포를 열어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여성에 맞는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 급성장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순위 선정에서도 키즈노스(3위), 맥도날드(7위), 던킨 도너츠(9위), 배스킨 라빈스(10위) 등 전통적인 패스트푸드점이 강세를 보였다. 10위권 안에 든 업체로 특이한 업체는 사무편의점인 유피에스 스토어(5위)와 사업지원서비스업체인 잭슨 휴이트 택스 서비스(6위). 두 회사는 창업붐으로 늘어난 소규모 사업체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밖에도 편의점인 세븐일레븐(4위), 청소대행업체인 재니킹(8위)은 현대인들의 편의성과 시간절약에 대한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베스트 10안에 들어가는 영예를 안았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전통적인 패스트푸드점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생활편의성과 효율성을 강조하는 신규 브랜드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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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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