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효성] 고기능성 섬유 '에어로쿨' 양산

㈜효성(대표 조정래·趙正來)은 빠른 시간안에 땀을 흡수·증발하는 고기능성 폴리에스터 원사 「에어로쿨」을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생산량은 초기 월 100톤에서 향후 수요를 고려해 2배로 늘릴 계획이다. 이 제품은 네 잎 클로바 형태의 원사 단면에 형성된 4개의 모세관을 통해 수분의 이동을 자유롭게 함으로써 천연섬유인 면보다 땀을 빨리 흡수하고 배출한다는 게 특징이다. 한국섬유시험연구소의 기능시험에서 흡수력과 건조성이 일반 폴리에스터 원사에 비해 2배, 천연섬유보다 30%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효성은 설명했다. 또 곰팡이나 악취발생이 적고 수축률이 낮아 세탁과 관리에 편리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에 따라 각종 스포츠웨어나 여성용 속옷 등 고기능성 원단에 널리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효성 관계자는 『에어로쿨은 지난해 이미 개발해 놓고도 수요처를 찾지 못해 양산을 미뤄오다 최근 부산지역 경편업체와 협력해 신발 및 여성 란제리용으로 상품화에 성공함에 따라 양산하게 됐다』고 말했다. ㈜효성은 해외 수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대만업체와 수출협상을 진행중이며, 동남아 및 유럽 진출을 위해 해외 신소재 전시회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또 이 기술을 이용해 UV차단에어로쿨·원적외선 에어로쿨 등 다양한 혼합신소재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김기성 기자 BSTA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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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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