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세율이 올해부터 1백50%에서 1백30%로 내렸지만 소비자가격은 종전과 변동이 없이 유지되고 있다.7일 맥주업계에 따르면 OB 조선 진로쿠어스맥주 등 맥주 3사는 올해부터 맥주세율이 20%포인트 인하됐음에도 공장도가격은 물론 소비자가격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본지 96년 12월28일자 15면 참조>
업계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부담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데다 세율인하로 제품용량별로 평균 약 70원의 인하요인이 있지만 그 폭이 너무 적어 가격을 내려도 유통단계에서 모두 흡수돼 소비자들이 그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가격인하가 별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