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지애·최나연… '영파워' 팽팽한 접전

KB스타투어 3차전 1R 선두권 혼전 양상



KLPGA 2006 KB국민은행스타투어 3차전(총상금 2억원)이 첫날부터 치열한 선두 다툼 양상으로 펼쳐졌다. 28일 전남 함평의 함평다이너스티CC(파72ㆍ6,297야드)에서 개막된 이 대회 첫날 윤슬아(20), 신지애(18ㆍ하이마트), 최나연(19ㆍSK텔레콤), 박하나(23), 우지연(19) 등이 라운드 내내 팽팽한 신경전으로 한치의 양보 없는 순위 다툼을 펼쳤다. 처음 대회를 치르는 골프장이지만 거리 부담이 크지 않은 탓인지 버디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한 때 공동선두가 8명이나 몰리는 등 특히 선두권 선수들의 혼전이 이어졌다. KB 국민은행스타투어 2차전에서 올 시즌 유일한 60타대 기록을 냈던 윤슬아가 자신의 15번째홀인 6번홀에서 보기를 하며 4언더파로 내려 앉은 순간 이미 경기를 마친 박하나와 우지연 등과 무려 8명이 공동 선두를 형성한 것. 신지애는 17번홀까지 버디만 4개 잡아냈고 우지연은 보기 없이 경기를 마친 상태. 박하나는 버디5개와 보기1개로 4언더파를 기록했다. 한편 나다예(19)는 6번홀부터 10번홀까지 5개홀 연속 버디로 신바람을 내며 한 때 단독 선두로 급부상, 눈길을 끌었으나 이후 12번홀부터 3개홀 연속 보기로 무너져 팬들을 아쉽게 했다. 그러나 나다예는 17번홀에서 다시 1타를 줄이며 3언더파 69타를 기록, 지난 8월 레이크힐스 클래식 2라운드 때 기록했던 자신의 올 시즌 최소타 타이 기록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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