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이동통신 대국인 중국 이동통신 업체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중국 이동통신 업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이동통신 가입자가 1억2,000만명을 넘어서 중국이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대국으로 부상했지만 이제 중국 이동통신시장도 포화상태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 게다가 최근 1인당 사용시간이 현격하게 줄어 업체의 순익 전망이 낮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이동통신업체의 주식을 대거 사들인 외국계 기관투자가들이 이동통신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을 품으며 주식을 대거 내다 팔고 있는 추세다.
중국 최대의 이동통신 회사인 차이나 모바일(중국이통)은 지난 한 주일 동안 주가가 28% 하락, 시가총액의 276억 달러가 날아갔다. 같은 기간 경쟁업체인 차이나 유니콤(중국연통)의 주가도 23% 빠졌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