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96추계 컴덱스 오늘 개막/미 라스베이거스서 22일까지

◎100여개국 2,000여업체 참여【라스베이거스=김기성】 세계 최대의 컴퓨터전시회인 「96 추계 컴덱스(COMDEX Fall 96)」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1백여개국 2천여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개막된다. 오는 22일까지 5일동안 열리는 컴덱스에는 세계 유수의 정보통신기업들이 ▲멀티미디어 ▲온라인서비스와 인터넷 ▲통신 ▲컴퓨터 주변기기 분야의 최첨단기술 제품을 내놓고 치열한 솜씨자랑을 벌인다. 특히 인터넷전화용 소프트웨어를 비롯, 네트워크컴퓨터(NC) 등 인터넷접속용 단말기, 정보가전제품인 SI(Symply Interactive) PC, 초소형 휴대용 컴퓨터, 차세대 마이크로프로세서, 무선 및 종합정보통신망(ISDN) 모뎀 등이 대거 출품돼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 앤드류 그로브 인텔사장(18일)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회장(19일), 짐 박스데일 넷스케이프 회장(20일) 등 세계 정보통신업계를 주무르는 저명인사들이 기조연설을 통해 컴퓨터산업의 이정표를 제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번 전시회에 삼성·LG·현대·대우 등 대형업체들과 태일정밀·대덕산업·삼우시스템·KDS 등 전문업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저장매체인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플레이어, 21인치 TFT­LCD 모니터 등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 64비트 알파칩, 슬림형 노트북 PC, 대용량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등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인터넷 전용 네트워크컴퓨터, 손바닥크기의 휴대용 컴퓨터, 16배속 CD롬 드라이브, 개인휴대단말기(PDA) 등을 내놓는다. 대우통신은 32비트 카드버스를 채용한 노트북 PC와 통신전용 PC를, 현대전자는 DVD플레이어, 듀얼 프로세서 PC, 2백56M 싱크로너스 D램 등을 출품한다. 한편 외국업체의 경우 인텔과 IBM­모토롤러­애플 연합군간의 마이크로프로세서 경쟁이 예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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