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애견 스타트업 싱글펫, 14조 日 애견시장 공략 나선다

반려동물을 보살피는 사물이동통신(M2M) 기기를 개발한 스타트업 싱글펫이 14조원 규모의 일본 애견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싱글펫은 지난 4~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76회 도쿄국제선물용품박람회’에 참가, 일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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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펫은 사물이동통신(M2M) 기술을 활용, 스마트폰으로 집에 홀로 남겨진 반려동물을 살펴보고 간식과 사료를 원하는 때에 원하는 양만큼 줄 수 있도록 설계된 ‘원격 모니터링 급식기’를 개발한 국내 스타트업이다. 지난달에는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세계 발명품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싱글펫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서는 마이크를 통해 반려동물에게 목소리를 들려주고 반려동물의 음식 섭취량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SF-03 모델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싱글펫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터를 고용하거나 애견호텔을 이용하는 비용을 고려할 때 싱글펫 제품은 비용절감 효과는 물론 편리성도 뛰어나다”며 “이 같은 장점을 인정받아 일본의 가정용품 제조사인 아이리쉬오야마(IRISH OYAMA)와 히타츠 계열의 전자제품 제조회사인 막스웰(MAXWELL)등에 제품 공급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효태 싱글펫 대표는 “일본은 국내 애견시장의 7배에 달하는 14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1인 평균 연간 400만원을 애견에게 소비한다”며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언제 어디서나 애견과 소통할 수 있는 싱글펫의 장점을 부각시켜 일본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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