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청 공무원 20명이 모여 지난해 5월 결성한 「제천시청 문학회(회장 서길석)」는 지난 10일 「글터」라는 제목으로 두번째 동인지를 발간했다. 100여쪽에 이르는 이 동인지에는 시와 시조·수필·단편소설 등 40여 작품이 수록돼 있다.이 문학회는 책을 함께 읽는 독서 동아리로 시작해 지금은 시·수필 및 소설 등 문학의 다양한 장르를 시도, 매월 한번씩 만나 서로의 작품을 평하고 토론한다.
해마다 두번씩 자신들의 작품을 책으로 묶어 그때그때의 주제에 따라 제목을 달리해 지난 1월에는 창간호 「봄빛 나루에서」를 펴냈다.
또 도청과 일선 시·군 공무원 50여명이 회원으로 있는 행우문학회(회장 김기원)도 지난 15일 270여쪽에 이르는 동인지 「문학과 생활」 제12호를 발간했다. 지난 87년 8명 회원으로 출발, 현재는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이 문학회에서는 시·수필·소설 등은 물론 희곡과 평론 등 문학의 모든 분야를 다룬다. 이미 등단한 회원도 31명에 이르는 이 「프로」 문학회는 해마다 네번씩 모여 토론을 하는 것은 물론 문학기행이나 백일장 행사도 갖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의 일반직 및 기능직 공무원 18명으로 구성된 청풍문학회(회장 이증수)도 지난달 말 회원들의 작품을 묶은 「청풍문학」 제3집을 발간했다. 220쪽 분량의 이 책에는 동시 4편, 시 20편, 수필 24편, 콩트·소설 각 1편, 칼럼 4편 등이 실려 있다.
청주=박희윤기자HYPARK@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