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파주일대 인구 50만의 도농통합형 통일도시로

경기도 파주 일원 약 1억평(382㎢)이 오는 2016년까지 인구 50만명을 수용하는 도농통합형 통일도시로 개발된다.특히 금촌읍 금릉동 일대는 금촌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되고 탄현면 금승리일대는 금승 국가산업단지로 집중 개발된다. 3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파주시는 이같은 내용의 「장기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해 오는 6월초 개최되는 건교부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 통과시키기로 했다. 이번에 마련된 도시기본계획안은 장기적으로 통일에 대비, 개성을 거쳐 평양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와 연계시켜 파주 일원을 남북한 교류거점으로 집중 육성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파주시는 우선 도시공간을 금촌도시권과 문산도시권등 2개 중생활권으로 분할, 이중 금촌도시권은 다시 금촌·탄현·광탄·교하 등 4개 소생활권으로 구분, 복합업무와 행정·첨단산업 등을 담당하도록 하기로 했다. 문산도시권은 문산·파주·법원·적성 등 4개 소생활권으로 구분해 주거·관광·휴양지역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들 소생활권 가운데 문산읍 초평도 58만7,000여평은 통일에 대비한 남북교류·관광 거점지역으로 중점 육성되고 문산읍 마정리 일대 20만5,700평은 파주시 경제기반의 거점으로 개발된다. 또 탄현 소생활권의 경우 금승리 일대 70만여평은 외국인 투자전용 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되고 2만4,200평은 금승 국가산업단지 개발예정지로 집중 육성된다. 특히 교하 소생활권은 서패리(178만평)와 교하리(408만평)·야당리(78만평) 등 3개지역이 개발예정지로 전환, 일산 인접지역의 개발압박을 흡수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파주시의 경우 통일에 대비, 장기적으로 개성을 거쳐 평양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교류거점으로 집중 개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구찬 기자 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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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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