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수감자들 만취 "어..취한다"

뉴질랜드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대낮에 술에 만취해 난동을 부리는 음주 사고가 발생해 교정 당국이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11일 혹스 베이에 있는 교도소에서 지난 10일 점심시간이 지난 뒤 20여명의 수감자들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렸다며 이들은 교도소 안에서 스스로 밀주를 만들어 마신 것 같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교정부 관리는 수감자들이 처음에는 교도관들 몰래 술을 마셨으나 일단 취기가 오르자 공개적으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며 교도관들이 총출동해서 이들을 감방 속으로 밀어 넣고 문을 잠그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어져 교도관 2명이 다치고 유리창 등이 파손됐다고 말했다. 또 면회를 왔던 사람들은 수감자들이 만취해 각기 감방에 들어가 있다는 말을듣고 그냥 돌아가기도 했다. 아직까지 이들이 어떻게 술을 제조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교정당국은 술을만드는데 사용되는 터보 이스트를 수감자들이 밀반입했거나 과일 주스나 감자 등을 이용해서 술을 만들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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