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주가가 외신의 오보로 장 초반 5% 이상 오르다 조정을 받는 소동이 벌어졌다.
25일 거래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물류 부문의 칼라일그룹 피인수설로 전날보다 5.49% 오른 2만4,000원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회사측이 곧바로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함에 따라 주가가 빠지기 시작, 종가가 2만3,000원으로 1.10% 오르는 데 그쳤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미국 사모투자펀드 회사인 칼라일그룹이 4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한진해운 물류 부문을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회사측은 “보유 중인 터미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분 일부를 칼라일에 넘기는 것 등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전혀 없다”며 “이게 물류 부문 매각설로 와전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부산ㆍ광양 등 국내에 3개 터미널, 롱비치 터미널 등 해외에 6개 터미널 등 총 9개 터미널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