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마케팅 타고 판매 증가
BMW, 할리 데이비슨 등 125㏄급 이상 수입 '빅 바이크'의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5월말 현재 할리 데이비슨은 140대가 팔려 지난해 연간 판매실적인 178대를 육박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300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BMW코리아도 같은 기간동안 50대를 팔았다. 올해는 지난해(연간 판매실적 80대) 보다 50% 늘어난 120대 정도가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입 빅 바이크의 이 같은 '고속질주'는 개별 수입업자 중심의 판매에서 벗어나 지난 99년부터 공식 딜러망을 갖추고 ▦서비스 강화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 ▦다양한 할부금융 프로그램 등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할리데이비슨은 연 8.5% 수준의 할부 금리 적용, 무보증 할부제도 등의 할부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올해 경찰 오토바이로 채택되면서 BMW 모터사이클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많이 올라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할리 데이비슨의 홍성인 과장은 "보증 수리 등이 강화되면서 오토바이 구매자들의 제품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동호회를 중심으로 할리 데이비슨 고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원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