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우즈벡에 첫 설립 세계경영 본격화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이 교환기사업의 세계경영을 선언했다.
대우는 지난 95년 우즈벡 공화국에 첫 교환기 합작공장 「알로카대우」를 설립한데 이어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화국 드니프로뻬뜨로브스크시에서 대용량교환기 합작공장 「드니프로대우」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기범사장과 이성해 정보통신부 기획관리실장, 나자렌코 우크라이나수상, 후또리 통신부장관, 필킨 드니프로대우 사장 등 약 3백여명이 참석했다.
대우통신과 우크라이나 국영통신장비업체인 DMBP사가 지난해 7월 각각 절반씩 모두 1천만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이 공장은 앞으로 10년간 3백만회선의 대용량교환기를 생산,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CIS) 주변국가와 동유럽국가로 수출할 계획이다.
대우는 알로카대우 합작공장에 이어 이번 드니프로대우 합작공장을 본격 가동함에 따라 교환기의 해외생산을 위한 교두보를 구축했다고 보고 앞으로 벨로루시공화국, 미얀마, 인도 등에도 합작공장을 세워 교환기의 해외생산체제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김상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