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사무 및 빌딩자동화 시스템으로 이같은 이상을 실현한 「LG 강남타워」가 문을 열었다. LG그룹(회장 구본무·具本茂)은 무려 5년 9개월에 걸친 시공 끝에 LG 강남타워를 완공, 2일 준공식을 가졌다.각종 첨단공법과 정보통신기술이 한 데 어우러져 만들어진 LG 강남타워는 21세기 금자탑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LG 강남타워는 지난 9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정보통신부로부터 「초고속 정보통신 건물 1등급」 인증을 받았다.
LG 강남타워의 가장 큰 특징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각종 첨단 정보시스템과 함께 사무자동화·빌딩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 이 빌딩 내에서는 개인 단말기를 통해 각종 정보교환이나 전자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빌딩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조명이 PC 사용에 가장 적합한 600룩스의 조도를 유지토록 해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한다.
한편 이 빌딩은 설계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안정성에 초점을 맞춰 진도 7의 강진에도 큰 충격을 받지 않을뿐 아니라 사무실 내에 기둥이 전혀 없어 효율적인 사무공간 활용이 가능토록 배려했다.
지상 38층, 지하 6층의 이 빌딩에는 LG정유·LG정보통신·LG정밀·LG텔레콤·LG캐피탈·LG스포츠 등 6개사와 LG전자 디자인연구소 등이 입주, 다른 계열사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LG는 이 빌딩에 아트센터를 마련,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