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덱스 1주일새 5.17% 수익

주식 관련 펀드가 지난주 주식시장 반등에 힘입어 수익률이 상승했다.채권시장은 주가강세에도 불구하고 안정세를 유지함으로써 시가 채권형 펀드는 순항을 지속했다. 지난 14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 펀드수익률과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일반 성장형 펀드가 지난주(6일~13일) 4.4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장형 펀드와 함께 약세 장에서 곤혹을 겪던 인덱스 펀드는 5.17%의 수익을 내 주식 관련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을 내기도 했다. 전체 자산의 70% 이내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안정성장형 펀드는 2.02%, 상대적으로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안정형 펀드도 1.20%의 수익을 내는 등 주식 관련 대부분의 유형이 오랜만에 강세를 보였다. 단기 급락하던 주식시장이 반등세를 보인 게 펀드 수익률 상승의 기폭제가 된 것이다. 지난주 주식시장은 미국증시 반등에 힘입어 종합지수가 5.17%나 상승하는 등 활기를 띠었다. 업종별로는 KT, SKT 등 업종대표주가 강세를 보인 통신업종이 11.25%나 급등, 시장을 주도했다. 주간 운용사 수익률에선 마이다스와 약세장에 부진했던 삼성투신이 두각을 나타냈다. 성장형 펀드의 설정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운용사 대상으로 한 수익률에서 자산운용사인 마이다스가 지난 한 주간 5.99%를 기록, 26개 운용사 중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주력펀드인 스페셜자산배분형이 같은 기간 6.10%의 수익을 낸 것이 눈에 띤다. 최근 1개월 성과 역시 -7.85%로 -9.41%인 유형평균을 앞서는 등 선전하고 있다. 지난 한 주간 5.69%의 수익을 낸 삼성투신이 그 뒤를 이어갔다. 그러나 삼성투신의 경우 지난주 수익률 만회에도 불구하고 종합지수가 10.63% 하락한 최근 1개월 동안 -12.32%로 부진했다. 하이테크03주식 2호 등 일부 펀드들이 최근 단기 급락구간에서 시장대비 초과손실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이밖에 대신(5.06%), 하나알리안츠(5.06%), 현대투신(5.01%)이 5%를 상회하는 양호한 성과를 올리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같은 기간 시가 채권형 펀드는 안정세를 유지했다. 시가 채권형 펀드는 최근 1주일간 0.12%(연환산 6.24%)의 수익을 냈다. 윤가람 (주)제로인 애널리스트(8월 14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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