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하키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첫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19일(한국시간) 아테네 올림픽하키센터에서 열린 대회 B조 리그 2차전에서 고광민, 이선옥, 김윤미의 연속골로 남아공을 3-0으로 눌렀다.
전반 17분 고광민의 필드골로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35분에 이선옥이 페널티코너에서 추가골을 뽑은데 이어 후반 11분 페널티코너 전문골잡이인 중앙수비수 김윤미가 페널티코너를 골로 연결, 쐐기를 박았다.
네덜란드와의 개막전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던 한국은 이로써 1승1무를 기록,동률의 호주에 다득점 순위에서 1점 앞선 조 2위를 달렸다.
한국은 20일 호주와 3차전을 벌인다.
우승 후보 네덜란드는 독일을 4-1로 물리치고 파죽의 3연승을 마크, 독일과의첫판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했던 디펜딩챔피언 호주와의 경기에 관계없이 4강을 확정했다.
◆19일 전적 ◇여자하키 한국(1승1패) 3-0 남아공(3패) 네덜란드(3승) 4-1 독일(1승1패)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