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IMF "中 경제 둔화 '연착륙' 확신은 없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더욱안정적인 속도로 둔화되고 있지만 과열에 따른 위험은 남아있다고 26일 밝혔다. IMF는 이날 중국 경제에 대한 연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국 정부가 급성장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환율 제도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IMF는 "최근 지표상 급격한 투자와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우려되는 것은 연착륙이 아직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또 중국의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9.7%로 발표됨에 따라 지난 4월에 제시했던 중국의 올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 8.5%를 9.0%로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중국 정부의 통화긴축정책 효과가 내년까지 지속됨에 따라 경제는 더욱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IMF는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8.0%에서 7.5%로 낮췄다. 아울러 IMF는 중국 경제가 정상 궤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중한 거시정책이필요하며 은행과 국영기업, 노동시장 등 핵심 분야의 구조개혁을 가속화해야 한다고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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