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나다올자산운용, 종로구 운니동 삼환기업사옥 매입

서울 종로 운니동 삼환기업빌딩 /사진제공=하나다올자산운용

하나금융그룹 소속 대안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하나다올자산운용이 서울 종로 운니동에 위치한 삼환기업 사옥인 ‘삼환빌딩’의 매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입 방식은 매입 후 2년간 삼환기업이 건물 전체에 대해 임대료 수익을 보장하는 책임임대차(Master Lease) 계약이다. 이후 8년간은 현재 삼환기업 사용 면적(건물 전체의 약 30%) 및 지하층을 계속 임차(Lease Back)하는 조건으로 1,350억에 매입을 완료했다.


하나다올자산운용은 2,000억원 규모의 중소형오피스 블라인드펀드 투자자금을 바탕으로 서울 소재 중소형 오피스 매입을 검토해 왔으며, 이번 삼환빌딩 매입은 그 첫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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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다올자산운용 관계자는 “삼환빌딩 매입은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와의 이견으로 인해 매각이 무산되면서 차순위 우선협상대상자였던 당사로 우선협상대상자가 변경되었고, 10월말 양해각서 체결 이후 약 6주라는 짧은 기간 내에 매입을 완료한 건”이라고 말하며, “이번 삼환빌딩 매입은 블라인드 펀드의 장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하나다올자산운용은 앞으로도 해당 블라인드 펀드 자금을 바탕으로 우량 물건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며, 포트폴리오 구성 및 안정적인 운용을 통한 수익률 제고를 통해 트랙 레코드를 확보하여 향후 블라인드 펀드 방식의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하나다올자산운용은 삼환빌딩 매입 후 건물 리노베이션을 통해 환경을 개선하고 추가임대 수익을 확보, 자산가치를 상승시키는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다.

하나다올자산운용은 2006년에 설립된 최초의 부동산전문 자산운용사이다. 오피스, 물류시설, 리테일, 호텔, 부실채권(NPL)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전문 자산운용사로서는 최초로 수탁고 2조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6월 특별자산집합투자업 인가를 추가로 획득해 대안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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