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한국 청소년디자인 전람회 개막

거미빨래줄·쌍무지개 육교·민속촌 디자인 초·중·고등부 대상

한국디자인진흥원(KIDPㆍ원장 김철호)과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회장 장윤호)가 주최하는 ‘2004 한국청소년디자인전람회’가 20일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민섭(성남시 수내초 2년)군의 ‘거미 빨래줄’과 조예진(김포시 하성중 2년)양의 ‘쌍무지개 육교’, 박보슬(서울 삼일공업고 3년)양의 ‘한국민속촌 시각디자인’ 등이 각각 초등부ㆍ중등부ㆍ고등부 부문에서 대상인 국무총리상의 영예를 안았다. ‘거미 빨래줄’은 거미줄에서 빨랫줄을 연상한 어린이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모서리 등 협소한 공간에 여러 개의 빨랫줄을 달아 많은 양의 빨래를 건조할 수 있게 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쌍무지개 육교’는 에스컬레이터가 적용된 육교를 디자인, 노약자나 어린이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한국민속촌 시각디자인’은 한국민속촌의 이미지를 갖가지 상품 및 포장에 적용, 디자인 기획력과 완성도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올해는 지난해보다 27% 늘어난 총 3,162점이 출품됐다. 디자인진흥원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초등부 학생들의 출품이 크게 늘어난데다 멀티미디어 등 컴퓨터 기술을 이용한 디자인 작품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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