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임진년 용틀임할 '용띠 CEO'들

30대그룹선 김승연 회장 권오현 부회장 등 주목<br>30대 조원태 전무 등 '젊은 용'들 활약도 기대

김승연 회장

최신원 회장

조원태 전무

오는 2012년 임진년(壬辰年)을 맞아 한국 경제를 빛낼 '용띠' 재계 인사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총수 중에는 1952년생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30대 그룹 CEO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최신원 SKC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최병민 전 대한펄프(깨끗한 나라)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최평규 S&T그룹 회장,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구자명 LS그룹(동제련 및 예스코 사업부문) 회장 등도 대표적인 용띠 인물이다. 김준일 락앤락 회장과 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 회장도 52년생 용띠 경영인이다. 연말 인사에서 전문 경영인으로 약진한 용띠들의 활약도 내년에 기대된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연말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승진하면서 최지성 부회장과 함께 삼성전자를 이끌 '투톱'에 올랐다. 삼성전기에서 제일모직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박종우 사장도 주목 받는 용띠 CEO다. 현대차그룹의 신종훈ㆍ윤여철ㆍ최한영 부회장도 1952년생 동갑 '용띠 부회장 트리오'로 주목 받고 있다. 연말 그룹사장단 인사에서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도 2012년이 기대되는 인물이다. 이밖에 정만원 SK텔레콤 부회장,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이상운 효성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사장,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 김대유 STX 사장, 김병호 쌍용건설 사장, 김종열 하나금융지주 사장, 박창민 현대산업개발 사장, 백우석 OCI 사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하영봉 LG상사 사장 등도 대표적인 용띠 CEO다. 30대인 조원태 대한항공 전무를 비롯해 40대인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과 구자은 LS닛꼬동제련 부사장, 구본진 LG패션 부사장, 채동석 애경그룹 부회장, 정몽열 KCC건설 사장, 강정석 동아제약 부사장, 지용석 한국알콜 사장 등은 재계를 이끌어갈 떠오르는 '젊은 용'이다. 노익장을 과시하는 용띠 경영인들도 있다.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모친인 김문희 용문학원 원장, 장홍선 근화제약 회장, 이재섭 조일알루미늄 회장,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김상화 백산 회장, 조원기 조아제약 회장, 송삼석 모나미 회장 등은 70~80대의 나이에도 여전히 현직에서 활동 중이다. 강석두 대양금속 회장은 1928년생으로 최고령 용띠 좌장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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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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